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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원 조민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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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박효원(28)과 조민규(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효원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조민규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박효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7)과 이상희(23 캘러웨이) 모중경(44) 등과는 2타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효원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아 리더 보드를 장악했다. 박효원은 국내 대표적인 헤어 디자이너인 박승철씨의 아들이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박효원은 아직 우승이 없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박효원의 프로 최고 성적은 작년 이 대회에서 거둔 공동 3위다. 박효원은 경기후 "아직 그린의 잔디가 덜 자랐고 밀도가 높아 단단한 느낌"이라며 "하지만 스핀도 잘 걸리고 그린 상태가 좋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6명의 상무(국군체육부대) 선수 가운데 방두환(27 JDX)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우승 후보인 허인회(28 JDX)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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