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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이 2R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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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이정민이 2라운드 도중 응원단의 성원 속에 다음 홀로 이동하고 있다. <대부도=권력봉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가 열린 18일. 대회코스인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12야드)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 무리가 눈에 띄었다. 이들은 유력 우승후보인 이정민(23 비씨카드)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휠라 마케팅팀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 휠라 코리아의 서초동 사옥에 집결한 뒤 관광버스를 대절해 경기장을 찾았다.

20명의 응원단은 이날 이정민과 같은 경기복인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이정민 프로 파이팅!”이란 글귀가 적힌 응원 보드를 들고 18홀 내내 응원했다. 버디를 잡을 때면 뜨겁게 박수를 치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이들이 이정민을 응원한 이유는 이정민이 휠라 골프웨어를 지원받는 선수들로 구성된 ‘젤라또 군단’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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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마케팅 팀 직원들로 구성된 이정민의 팀 젤라또 응원단. <대부도=권력봉 기자>


미국LPGA투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레드)과 이미림(블루), 제니 신(오렌지), 박주영(그린)에 국내무대에서 활동중인 이정민(옐로우), 조세미(퍼플)로 구성된 ‘젤라또 군단’은 매 대회 2라운드 때 선수별 고유 컬러의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이태리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의 컬러에 맞춰 제작된 6개 색상의 티셔츠를 입는데 마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종라운드 때 빨간색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서는 식이다.

이정민은 “노란색을 좋아해 레몬 젤라또를 모티브로 한 컬러 티셔츠를 선택했다”며 “제 플레이가 침착하고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한 맛과 향을 갖고 있는 레몬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이날 휠라 직원들의 응원에 힘 입은 듯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7위로 뛰어 올랐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선두인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는 4타차다. [헤럴드스포츠(대부도)=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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