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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오프 1차전 LG, 오리온스 꺾고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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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끈 김시래



창원 LG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한 경우는 94.4%로, LG에겐 더욱 기분 좋은 승리다.

LG는 8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82-62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시래(21점 5어시스트)와 데이본 제퍼슨(24점 17리바운드)이 45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쿼터 시작은 오리온스였다. 이승현이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오리온스는 연속 3점 슛에 성공하며 LG를 따돌리고 앞서나갔다. LG는 외곽슛 대신 골밑을 선택했다. 데이본 제퍼슨, 김시래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엿보았다. LG는 종료 직전, 제퍼슨의 자유투 리바운드 따낸 김종규가 투핸드 덩크를 성공하며 19-19로 균형을 맞췄다.

2쿼터에서도 팽팽한 싸움은 계속됐다. 제퍼슨(6점)과 김시래(7점)는 고른 득점력을 보여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막바지, 트로이 길렌워터(7점)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8-34, 4점차로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승부가 갈린 건 후반부였다. 3쿼터 초반, LG 제퍼슨(7점)과 김시래(6점)이 경기를 이끌었다. 이지운의 외곽포로 LG의 공격은 더 다양해졌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긴 시점, 김시래가 골밑 돌파로 반칙 자유투를 포함한 3점 플레이를 펼치며 승기는 LG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한편 오리온스 길렌워터(6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잦은 파울로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LG 김영환의 3점포가 터졌다. 이어진 김종규의 자유투로 LG는 12점 차,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도 3점 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김영환의 3점포를 포함해 제퍼슨, 김시래, 김종규 등 LG는 4쿼터에만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끝나고 김진 LG 감독은 “김시래가 집중력을 보여주고 구심점이 됐다”며 경기 해결사로 김시래를 꼽았다. 반면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김시래를 막지 못해 균열이 일어났다. 김시래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 그것을 막지 못한 것은 우리가 무너지는 시발점이었다”며 김시래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 밝히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5전 3승제인 6강 플레이오프의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박소민 기자 @parksomin]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8일 경기결과
창원 LG(1승) 82-62고양 오리온스(1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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