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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비 엇갈린 메이저 챔프 양용은과 마이클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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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15일(한국시간) 중동의 중심 아부다비에서 막을 올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선 재기를 노리는 두 명의 메이저 챔프가 눈에 띄었다. 한국의 양용은(43)과 뉴질랜드의 마이클 캠벨(45)이었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골프 역사를 새로 쓴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다. 캠벨은 이보다 앞선 2005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마오리족의 후예였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2015년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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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캠벨.


양용은은 이날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선두 마틴 카이머(독일)에 6타가 뒤졌으나 오랜 공백 끝에 출전한 경기 치곤 무난한 출발이었다. 양용은은 지난 달 10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 이후 이번이 첫 경기다.

반면 캠벨은 9홀에 42타를 친 뒤 기권했다. 왼쪽 발목 부상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혼으로 인한 심란한 마음이 발목을 잡았다. 10년전 US오픈 우승으로 황금기를 구가한 캠벨의 현재 세계랭킹은 1434위. 지난 해엔 17개 대회에서 15차례나 컷오프됐다.

한편 마틴 카이머(독일)는 8언더파 64타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키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럽투어에서 뛰고 있는 탁구스타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의 외동 아들인 안병훈(24)도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포진했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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