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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당한 호주 주장 예디낙, 한국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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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에서 부상당한 호주 대표 팀의 주장 마일 예디낙(31 크리스탈 팰리스)이 한국전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AFC

쿠웨이트전에서 부상당한 호주 축구대표팀의 주장 마일 예디낙(31)이 한국전(17일)에서 복귀한다.

호주는 지난 9일 쿠웨이트와의 아시안 컵 첫 경기에서 4-1의 대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수확했다. 하지만 잃은 것도 있었다. 주장 예디낙이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경기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의료진이 예디낙의 부상을 자세히 검사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결장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의료진의 결과가 나왔다. 1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FFA(호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디낙을 오만과의 경기에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바로 경기를 뛰는 데 무리가 있어 며칠간의 휴식을 줄 것이다. 한국전을 앞두고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디낙의 부상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아시안 컵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그만큼 좋은 선수들과 깊이를 가지고 있다. (오만전에서)예디낙의 자리를 충분히 매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따라서 따라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예디낙과 기성용의 중원맞대결도 가능하게 됐다.

예디낙은 2008년 호주대표팀에 데뷔해 53경기에 출전했다. 호주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그는 EPL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뛰어난 커팅과 볼 배급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조율하며 이번 시즌 18경기 5골 2도움의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달 말 그를 호주대표팀에 보내는 대신 1월 초까지 팀에 데리고 있겠다며 호주축구협회 측에 협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록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를 거절했지만 예디낙이 소속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 컵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토) 오후 6시에 펼쳐진다. [헤럴드스포츠=지원익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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