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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의 군입대 연기 네티즌 78.9%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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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제공=KPGA


병무청에서 내린 배상문(28 캘러웨이)의 해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판정이 세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는 발 빠르게 배상문의 군입대 연기 진정서 제출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까지 집계된 투표 현황은 78.9%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전정서를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찬성 입장을 보인 누리꾼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위선양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군대를 안가겠다는 것도 아닌데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등의 의견을 냈다.

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상문은 아직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의 남자가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배상문이 계속 PGA투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에 관한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해외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하면 3년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작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배상문의 경우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받을 수 있다.

배상문은 이달 초 병무청에 해외여행 연장신청을 냈으나 이에 대해 29일 병무청은 해외여행 연장 불가 판정을 내렸다. 병무청의 입장은 배상문이 국내에 출입일수가 133일로 비교적 국내 거주 기간이 길다는 이유를 들어 배상문의 해외여행 연장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배상문 측은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외여행 허가를 취소할 수 있지만, 배상문 선수의 경우 그런 적이 없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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