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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로열 트로피 전격 취소로 중국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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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간 대륙 대항전인 제8회 로열 트로피가 전격 취소됐다.

2회 연속 아시아팀 캡틴에 선정된 양용은(42)은 11일 헤럴드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골프장 사정으로 올 해 대회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열 트로피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곤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골프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열린 골프장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캡틴을 맡기로 했던 양용은은 물론 아시아 대표로 선발됐던 김형성(34 현대자동차)과 노승열(23 나이키골프)도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스쿨을 4위로 통과한 양용은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뒤 12일 귀국했다.

작고한 스페인의 골프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주도적으로 창설한 로열 트로피는 미국과 유럽이 맞붙는 라이더컵이나 미국과 세계연합이 펼치는 프레지던츠컵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대륙대항전이다. 2006년 창설돼 태국에서 계속 열리다 2012년 브루나이, 지난 해 중국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역대 전적은 5승 2패로 유럽팀이 앞서 있다. 2008년 대회는 태국 공주의 타계로 취소됐다. 아시아팀은 2012년 브루나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김경태(28 신한금융그룹)의 클러치 퍼트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로열 트로피는 단장을 제외한 8명의 선수가 첫날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4경기, 둘째날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4경기, 최종일 싱글매치 8경기 등 총 16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이다. 아시아팀은 지난 해 7.5대 8.5로 역전패를 당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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