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은 배재고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성민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민규와 김욱진이 연속 3루타를 때리며 두 점을 먼저 뽑았다.
휘문고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무사 2,3루에서 정원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도형이 중전안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박인성은 중견수 키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친 후 중견수의 실책과 상대 투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상대 포수의 악송구와 이정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탰다.
이번 대회 첫 콜드승은 휘문고가 만들어냈다. 6회초 2사 3루에서 이정훈이 뜬공을 쳤으나 좌익수가 이를 놓쳤고 이정훈도 2루까지 내달렸다. 다음타자 박인성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휘문고는 오는 10일 12시에 마산야구장에서 개성고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헤럴드 스포츠(마산)=차원석 기자]
■ 7일 경기결과 (대회 3일차)
전주고 3 VS 1 효천고
성남고 9 VS 5 충암고
경북고 8 VS 3 선린인터넷고
휘문고 9 vs 2 배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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