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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에 색을 입힌 컬러런 화제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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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런 참여 후 알록달록 물들은 참가자.


[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더 이상 즐거운 달리기는 없다.'
이색달리기 컬러런(The Color Run)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뉴발란스와 함께하는 컬러런 코리아'가 지난 23일 과천 서울 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일찌감치 참가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이날 1만 2000명의 참가자는 코스를 따라 매 킬로미터마다 배치된 핑크, 오렌지, 블루, 옐로우 등 4개의 컬러존에서 옥수수 분말로 제작된 컬러 파우더를 온 몸에 묻히고 서로에게 파우더를 뿌려가며 행사를 즐겼다. 동시에 참가자들의 흰 티셔츠는 알록달록한 개성있는 색깔로 물들었다.

또 레이스 후 애프터 파티에는 밴드 '슈퍼키드'와 여성 댄스그룹 '파니아', '에픽하이'의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 여성 참가자는 "지난해 참가했던 친구의 소개로 올해 처음 나왔는데 너무 즐겁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을 모아 참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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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런 행사에 이은 애프터 파티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컬러런은 2012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이래, 현재 전 세계 44개 국, 200여 개 글로벌 도시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컬러 달리기 행사다. 행복(happiness)과 건강(healthiness)을 모토로, 기록과는 상관없이 컬러 파우더를 온 몸으로 맞으며 즐겁고 자유롭게 5km를 완주하면 된다.

역사가 짧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컬러런은 자선 이벤트를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과천 대회도 수익금의 일부가 각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특히 올해는 대회장소가 서울대공원인 까닭에 서울대공원이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12종) 보호 프로젝트에도 기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컬러런의 인기상승과 함께 타이틀스폰서 외에 다수의 후업 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런너들을 찾아간 아이스크림(소프트리)을 비롯해 캔디(츄파춥스), 음료(CJ), 에너비바(닥터유), 스몰캔(프링글스) 등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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