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개막전에서 개인, 단체전 우승으로 62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찰스 하웰 3세.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찰스 하웰 3세(미국)가 LIV골프 시즌 개막전인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6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하웰 3세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70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2위인 피터 유라인(미국)을 4타 차로 따돌렸다. 하웰 3세는 이날 8개의 버디 대부분이 2.5~4.5m 거리일 정도로 아이언샷이 정확했다.
올해 43세인 하웰 3세는 이로써 지난해 LIV 골프 이적후 6경기 만에 개인전 첫 승을 거뒀으며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2억 5800만원)를 차지했다. 하웰 3세는 또한 단체전에서도 소속팀인 크러셔스GC가 우승을 차지해 단체전 상금 300만 달러의 4분의 1인 75만 달러(약 9억 8600만원)도 함께 챙겼다.
선두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하웰 3세는 2,3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5~8번 홀의 4연속 버디로 선두를 꿰찬 뒤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가족과 함께 일찌감치 대회가 열리는 멕시코에 왔다가 거금을 벌어들인 하웰 3세는 "굉장하다.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하웰 3세는 브라이슨 디셈보(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최종 합계 26언더파로 2위인 4에이스GC를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하웰 3세가 8타를 줄였고 디셈보가 1타, 케이시가 3타를 줄였다. 라히리는 2오버파로 부진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유라인은 4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라인은 12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유라인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타일러 구치(미국)는 버디 1개에 보기 6개로 5타를 잃고 공동 11위(4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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