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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축구 AI 기업 에임브로드, 스페인 라리가에 디지털 콘텐츠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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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브로드 전시관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라리가 관계자. [사진=에임브로드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실시간 축구 AI 전문기업인 ㈜에임브로드가 유럽축구 팬들의 휴대폰에 실시간 디지털 콘덴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축구 중계 도중 골이 터지면 1초 안에 전세계 어디든 골 장면이 디지털 그래픽으로 변환되어 축구 팬들의 휴대폰으로 서비스된다.

MWC 2022에 참가한 에임브로드는 9년간 축적한 8,000억개 실시간 축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 팬들의 휴대폰에 실시간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팬 콘텐츠(DFC) 서비스를 위해 스페인 축구 전문 에이전시 그룹과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스페인의 축구전문 에이전시그룹인 스피드업 스페인Inc의 데이비드 마르코넬 파트너는 지난 주 MWC 2022 바로셀로나의 에임브로드 전시관을 라리가 관계자와 함께 방문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양 사의 공동 사업에 관한 협력을 확정했다.

마르코넬 파트너는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에임브로드의 축구 AI 디지털 콘텐츠를 라리가의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실시간 제공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혁신적인 디지털 산업을 만드는데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미팅에 함께 참여한 라리가협회의 관계자도 “지금까지 많은 축구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아왔지만 대부분 팀이나 감독을 위한 서비스 위주였다"며 "하지만 에임브로드는 축구 팬을 위한 전문적인 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미래를 위한 콘텐츠로 라리가에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라리가 1부 리그인 바르셀로나,발렌시아FC와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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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2 에임브로드 전시관에서 미팅을 마친 후 기념촬영 중인 에임브로드와 스피드업 스페인Inc, 라리가 관계자들. [사진=에임브로드 제공]


㈜에임브로드의 장수진대표는 “이번 MWC2022를 통해 코로나19로 디지털 산업의 가속화라는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마치 전기자동차의 변화처럼 축구 산업도 MZ세대의 디지털 경험과 SNS 환경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스피드업 스페인Inc와의 협력을 통해 라리가와 20개 구단 모두를 대상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에임브로드는 EPL의 실시간 경기 데이터와 720여명 모든 선수의 매초 단위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로 자동변환하는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사태 이후 축구 산업은 디지털 산업의 변화를 더욱 빠르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구단들이 디지털 경험이 다양한 미래세대인 MZ 세대와 기존 축구 팬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축구 AI의 디지털 콘텐츠로 무장한 에임브로드의 디지털 팬 콘텐츠(DFC) 사업 전략은 점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축구는 그동안 팬보다는 전문가, 또는 전문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이었으나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탈중화, 오픈시스템처럼 점차 소비자중심, 팬중심으로 모든 산업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양방향 소통시대는 고객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AI 기술의 협력은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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