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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유소연, 롯데챔피언십 2R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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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틀째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줄인 유소연(31)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사소 유카(필리핀)는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2타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석권한 뒤 2019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일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를 친 리디아 고는 이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9개를 잡아 단숨에 우승권으로 뛰어올랐다.

작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6)도 2라운드에 버디를 9개나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4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미국무대에서 활동중인 김아림은 앞선 KIA 클래식과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연거푸 예선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아림은 “어제보다 경기가 잘 풀려 오늘 완벽한 하루가 됐다”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잘 됐다”고 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8)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미향(28)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첫날 부진했던 박인비(33)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65위에서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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