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을 완전히 열고 때린다. 영상 속 주인공의 스윙을 보고 가장 인상 깊게 느낀 점이다. 다운 스윙 때 이렇게 하체가 리드를 해야 최대한 멀리 보낼 수 있다. 손으로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차마 이 스윙을 레크리에이션 골퍼에게 무작정 따라하라고 권하지는 못하겠다. 척추각을 잘 유지한 채로 해야만 제대로 타이밍이 맞기 때문이다.
다운스윙 때 인 투 인 궤도를 그리지 못하면서 골반을 열기만 한다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아웃 앤 인 궤도를 그리는 골퍼라면 이 스윙으로 볼을 똑바로 보내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도 매력 있는 스윙이다. 테이크 백 궤도부터 차근 차근 고쳐나가면서 골반 열기를 익힌다면? 내가 장담한다. 비거리와 방향성 둘 다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스윙 분석=프로 골퍼 김용준(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
*36회 복면 스윙의 주인공은 임희정 프로입니다. 당첨자는 '겡토리‘ 님 입니다. 엑스페론 골프볼 한 더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