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8월 24일(토)부터 26일(월)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 토트넘-뉴캐슬(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89.01%가 홈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6.75%로 나타났고, 뉴캐슬의 승리 예상은 4.2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손흥민 돌아오는 토트넘,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우세
손흥민의 토트넘과 기성용의 뉴캐슬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만난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시즌 막판 받았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끝낸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리치전에서 깜짝 선발로 출전했던 기성용이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발탁된다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는 셈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나쁜 성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 두 경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승격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힘겨운 3-1 역전승을 거뒀고, 2-2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도 경기 내내 흐름이 좋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였던 토트넘에게는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53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EPL 31경기, 리그컵 4경기, FA컵 1경기, 구단 친선전 5경기)를 소화하며, 20골을 득점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상황이 더욱 나쁘다. 개막 후 두 경기를 내리 내줬기 때문이다. 개막전 경기에서 아스널을 만나 0-1로 패한 뉴캐슬은 노리치전에서도 1-3으로 무너져 내렸다. 뉴캐슬은 이 경기에서 노리치의 기세에 눌려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고, 공격수 조 엘린톤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악재가 겹쳤다. 후반 추가시간 존조 쉘비의 한 골이 터지긴 했지만,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맞붙은 두 차례의 대결에서 각각 2-1과 1-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두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이 출전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수 있다면 2연패로 침체되어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모두 80%대 투표율 기록…리버풀과 첼시도 높은 투표율 선보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 예상은 87.7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원정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 예상은 각각 7.97%와 4.3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맨유는 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만나 1-1로 비겨 아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개막전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4-0의 완승을 거뒀기 때문에 첼시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도 맨유에게는 호재다. 현재 크리스탈 펠리스는 에버턴과 셰필드에게 각각 0-0 무승부와 0-1 패배를 경험했다. 경기 결과보다 더 큰 문제는 득점이 전혀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가 안방의 이점을 살려 공격력이 약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86.16%의 높은 투표율을 차지했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8.52%를 기록했고, 홈팀 본머스의 승리 예상은 5.3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역시 큰 전력손실 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2015-16 이후 본머스와 만난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개막 이후 1승1무로 선전하고 있는 본머스지만, 웨스트햄과 토트넘을 상대로 7골을 성공시킨 맨시티인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더불어 안방으로 아스널을 불러들이는 리버풀 역시 68.78%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노리치시티 원정을 떠나는 첼시도 60.28%를 기록해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리그, 전북, 울산 높은 승리 예상 기록…24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
K리그에서는 전북-성남전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의 승리 예상이 82.76%를 기록해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2.35%를 기록했고, 리그 8위 성남FC의 승리 예상은 4.89%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동일하게 안방경기를 치르는 리그 2위 울산 역시 71.5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7.98%를 차지했고, 상대팀 상주(리그 5위)의 승리 예상은 10.44%로 나타났다.
또한 FC서울(리그 3위)과 포항(리그 9위)은 각각 55.07%와 50.95%로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승무패 30회차는 오는 8월 24일(토) 오후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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