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가 19일 BMW챔피언십에서 3타차 우승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성재(21)는 11위로 마치면서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토마스는 19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디나의 메디나컨트리클럽(파72 7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3타차 우승했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친 토마스는 6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 첫홀 보기로 시작했다. 5,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에 11번 홀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예감한 뒤에 15번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올 시즌에 우승 없이 톱10에 5번 든 것이 최고 성적이던 토마스는 2년만에 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두었고 동시에 2년 만에 1500만 달러(182억원)의 페덱스컵 보너스가 걸린 파이널 대회 투어챔피언십에서도 가장 좋은 조건으로 출발하게 됐다. 토마스는 2017년 한 해만 PGA투어 5승을 거두면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이 될 기회를 맞았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7언더파 65타를 쳐서 2위(22언더파 266타)로 마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마치게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둘째날에 이어 이날도 9언더파 63타를 쳐서 3위(20언더파 268타)로 마쳐 페덱스컵 포인트 15위로 올라섰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4위(18언더파 270타)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은 12위가 됐다. 존 람(스페인)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마치면서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이글 하나에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1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24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3,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파5 7번 홀에서 20여 미터 거리의 그린 앞 러프에서 칩샷을 홀에 집어넣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에는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24위(10언더파 278타)로 마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3위로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37위(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 42위로 마치면서 올해 투어챔피언십에는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줄인 김시우(24)와 함께 공동 28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강성훈(32)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63위(1언더파 287타)로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만 마지막 다음주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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