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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오리' 오지환, 이번에는 카지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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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팀 동료인 차우찬, 임찬규, 심수창과 함께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 도중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도박 때문이다.

11일 밤 야구 커뮤니티는 몇 장의 사진들로 들끓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빠르게 퍼졌다. LG 구단의 자체 발표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이들의 도박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며, 법적인 처벌까지는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형사 처벌과 별개로 오지환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오지환은 이미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병역 기피 논란과 함께 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바 있다. 해당 사안으로 인해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과 정운찬 KBO 총재가 기자회견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에까지 불려가며 곤욕을 치렀다. 선동열 전 감독은 끝내 감독직을 내려놔야 했다.

이런 가운데 오지환은 카지노 출입으로 인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아시안게임 사태로 인해 오지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이번 사태의 경우 KBO가 전지훈련 출발 전 품위 손상 행위와 관련해서 선수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파장이 커졌다.

이번 카지노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의 경우 개인으로서는 분명 억울하다고 느낄 만한 측면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오지환이라면 더욱 처신에 신중을 기울였어야 했다. 아시안게임 논란이 채 사그라들기도 전에 공인으로서의 품위 손상까지 더해지며 오지환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도의적 책임이 전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있는 만큼, 진심 어린 사과와 자숙이 필요한 시점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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