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울산모비스가 서울SK를 꺾고 6경기째 홈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3-7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4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 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라건아와 이종현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성도 2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반면 SK는 공격 실패와 수비 미스가 계속되며 경기초반 10-0으로 끌려갔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SK는 모비스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7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에도 공·수 집중력이 떨어지며 SK에게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았다. 라건아가 SK의 골밑을 장악했고, 섀년 쇼터와 이대성의 3점슛도 터졌다. SK는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48-24 더블스코어로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초반 SK가 퍼리미터 게임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0점차로 줄였다. 유연한 패스 흐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하지만 모비스도 페인트 존 득점으로 맞받아치며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양 팀의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고, 쿼터 막판 모비스의 집중력이 잠깐 떨어진 틈을 타 헤인즈의 연속골로 SK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20점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모비스의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4쿼터 시작 이후 5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비스가 2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오데리언 바셋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끝까지 모비스를 괴롭혔지만 모비스가 이대성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결국 93-78, 모비스가 15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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