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전인지. [사진=KB금융 스타챔피언십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25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참가한다.
18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2018시즌 KLPGA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전인지는 같은 기간 대만에서 열리는 LPGA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대신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한 것이다.
전인지는 LPGA투어 이벤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끝난 LPGA투어 국가대항전인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곧이어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그동안 겪은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은 전인지는 “지난 대회(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이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 믿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분위기를 바꿔놓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했다.
전인지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의 KLPGA 투어 출전은 2016년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대회에선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총상금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시즌 막판 오지현, 최혜진, 배선우, 이정은6, 이소영 등이 치열하게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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