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헌정이 29일 개최한 GA투어 5차에서 여성부 우승한 하헌정.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전국 아마추어 스크린골퍼들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8 KB국민카드 GA투어 with 브리지스톤골프 5차 대회’에서 여자부 하헌정(닉네임: 오초하)과 남자부 정문오(닉네임: 광속빔)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말 끝난 GA투어 결선은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진 예선을 거쳐 여자부 60명, 남자부 100명이 결선에 진출하여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 코스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델피노 CC(오션, 마운틴) 코스에서 치러졌다.
여자부 하헌정은 10언더파를 기록하며 9언더파를 기록한 같은 조 서채영(닉네임: 루나)과 마지막 홀까지의 접전에서 1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하헌정은 5차 대회 우승으로 2018 시즌 대상포인트 2,710점을 기록, 종전 6위에서 (여자부 1위: 최인영/3,440점, 2위: 서채영/2,780점)에 이어 3위로 상승했다.
남자부 우승자 정문오는 한 타차로 조승학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부 정문오는 11언더파를 치며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조승학(닉네임 스캇조)과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정문오는 5차 대회 우승으로 2018 시즌 대상포인트 3,022점을 기록, 종전 3위에서 (남자부 1위: 조승학/3,171점)에 이어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하헌정은 "최근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우승이기에 더욱 값지다. 컨디션 때문인지 우울감에 빠져 있을 때였지만,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이번 계기로 다시 행복을 찾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문오는 우승 인터뷰에서 “어제 전국 생활체육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오늘마저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매번 대회 마다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들에게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올해 대상을 꼭 차지해 레전드 등급에 도달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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