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한 후 환호하는 변기훈.[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마지막 S(Seoul)-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변기훈(3점슛 4개포함 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00-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랐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오리온에 승리한 KGC와 6경기차가 되며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졌다.
SK는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6점차로 앞서나갔다. 특히 변기훈과 화이트가 각각 3점슛 3개씩을 포함해 29득점을 합작하며 우세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반면 삼성은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지만 SK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에서 SK는 종료 1분전까지 10점 차를 리드했지만 연속실점을 허용하며 6점차로 쿼터를 종료했다. 삼성은 추격의 고삐를 당겨 마지막 4쿼터에 5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정적 한방이 부족했다. SK는 4쿼터 2분 변기훈의 버저비터 3점슛과 최준용의 단독속공이 차례로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파울작전으로 추격에 안간힘을 썼으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19일부터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각 구단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 기간이 지나고 김선형(30 SK)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반기 상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