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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홈 6연승' KCC, 전자랜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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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을 합작하며 KCC를 승리로 이끈 이정현과 에밋.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홈 6연승 행진을 달렸다.

KCC는 1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를 차지하며 홈 6연승을 질주했다. 덕분에 순위는 원주 DB를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양 팀 모두 백투백 경기 일정이었다. 그나마 KCC는 홈에서 2연전을 펼쳤기에 체력에서 우위를 가졌고,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2쿼터에만 이정현은 10점을 넣었고, 안드레 에밋, 송교창 등 주전 멤버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이 전자랜드 브라운과 골 밑 쟁탈전에서 부상을 입으며 코트에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추승균 감독의 전략으로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는 전자랜드의 추격이 있었다. 박찬희와 조쉬 셀비를 필두로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상재, 정효근이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KCC는 '에이스' 에밋이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득점을 연거푸 기록했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흐름을 끊겨 역전 의지를 드러내지 못했다.

KCC의 기세는 계속됐다. 경기 종료 1분 50여 초를 남기고 91-81로 홈 팀의 리드. 그들은 벌어진 점수 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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