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펑산산이 8일 금호타이어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한 타차 선두를 지켰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한중 선수간 우승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대회 준우승만 2번 한 중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펑산산이 8일 한 타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그 뒤를 4명의 한국 선수가 바짝 따라붙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세계 골프 랭킹 6위 펑산산은 8일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파72 61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보다 선두로서의 격차가 한 타 줄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친 펑산산은 2번홀에서 첫 버디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어진 3, 5,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펑산산은 후반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그나마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뒤로 한국 선수들의 추격이 만만찮다. 박유나(30)는 버디 10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 대회 한 라운드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공동 2위(4언더파 140타)에 합류했다. 최혜용(27)도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마지막날 선두의 한 타 뒤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유림(27)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언더파, 정혜원927)은 이븐파, 박보미2(23)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군에 들었다.
이솔라(27)는 이날 3타를 줄인 69타를 적어내 이븐파에 그친 이지후(24)와 공동 7위(3언더파 141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첫날 8오버파로 부진했던 장하나(25)는 이날 경기에서도 1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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