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여자 3,000m 은메달을 따낸 김보름.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 당시 김보름.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4 강원도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 7초 8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반 뒷심이 빛났다. 5초 인코스에서 다바타 마키(일본)과 레이스를 펼친 김보름은 초반 1,000m까지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었다. 후반부에 들어가며 점차 속도를 끌어올리며 기록을 단축해나갔다.
이번 은메달로 김보름은 지난 2011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차지했다. 그는 4분 5초 75를 기록하며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토 아야노는 4분 10초 09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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