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고교팀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마산구장에서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14 야구대제전(대한야구협회·스포츠동아 공동주최)이 5일 마산야구장에서 세광고와 인천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13일까지 9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야구대제전은 프로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은퇴선수들이 모교(고등학교)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선·후배 간 유대감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해 32년 만에 부활한 야구축제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준준결승(8강)까지는 7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9회까지 진행한다. 모든 연장전은 국제야구연맹(IBAF) 승부치기 규정을 적용하여 승부를 가린다. 경기출전은 협회 등록 선수(고교, 대학) 4명, 나머지 6명은 프로 및 은퇴선수로 구성하며 6회와 7회는(단 준결승, 결승은 8, 9회) 프로 및 은퇴선수가 제한 없이 출전 가능하다. 현역 프로선수 중 투수는 이번 대회에 투수로 출전할 수 없고, OB 선수(45세 이상)는 협회에서 지급하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
대회의 시상은 단체상(1~3위까지 모교발전지원금)과 개인상(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감투상, 수훈상, 미기상, 공로상(OB))을 수상한다. 주요 경기를 비롯한 준결승과 결승전은 IB스포츠TV를 통해 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마산)=차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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