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하나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 행복하다"
이미지중앙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장하나. 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장하나(22 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장하나는 지난 주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공동 8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장하나는 “지난 주 대회에서는 티샷이 아쉬웠다. 아직 드라이버샷 감을 못 찾은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코스인 블루헤런 골프장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치거나 그린을 놓치면 큰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아이언샷 감은 좋기 때문에 티샷 정확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누구나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는 중압감이 있다. 하지만 아무나 얻을 수 없는 감정이기에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서희경(28 하이트진로)을 6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차지했던 장하나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그리고 공동 다승왕을 수상했다. 만약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다면 시즌 3승을 달성해 김효주(19 롯데), 백규정(19 CJ오쇼핑)과 나란히 다승부분 공동선두에 오르게 된다. 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을 추가해 현재 상금랭킹 1위(8억 4016만원)인 김효주를 압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오른쪽 아킬레스건과 손목 통증으로 지난주 휴식을 취한 김효주도 메이저 우승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지난 8월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으로 2008년 신지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기록(7억6천500만원)을 갈아치웠다. 이후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사상 18홀 최소타’라는 대기록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상을 얻었지만 일주일 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과 최단 기간 상금 10억 원 돌파 에 도전한다.

이밖에 루키 백규정(19 CJ오쇼핑)을 비롯해 김세영(21 미래에셋), 이정민(22 비씨카드), 전인지(20 하이트진로), 이민영2(22) 등 올 시즌 다승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