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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대우증권 클래식 연장 끝 김하늘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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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


[헤럴드스포츠(강원 평창)=윤영덕 기자]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김하늘(26 BC카드)을 누르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2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파72 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이날 5타를 줄인 김하늘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연장전은 싱겁게 끝났다. 정규 라운드 16,17번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거푸 집어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던 김하늘이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승부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자멸했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전인지와 달리 볼을 페어웨이에 잘 올린 김하늘은 두번째 샷이 짧아 그린 왼쪽 연못에 빠지고 말았다. 김하늘은 이날 패배로 올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기록했다.

단독선두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낚아 추격자들을 2타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베테랑’ 김하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연장 승부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은 전인지는 이로써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3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시즌 6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이 코스에서 생애 첫 골프 대회를 경험했는데 그 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에 임해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최나연(27 SK텔레콤)은 1타를 잃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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