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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혁, 7타 몰아쳐 후지 산케이 클래식 둘째 날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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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산케이 클래식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김승혁. 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김승혁(28)이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후지 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000만엔) 둘째 날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승혁은 5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 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 7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승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2위인 류현우(33)와 허인회(27 JDX멀티스포츠)를 1타차로 앞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승혁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4타차 공동 19위로 출발한 김승혁은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5번홀(파4)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연이어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후반 마지막 4개홀에서 신들린 퍼팅으로 4연속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승혁은 5차례나 그린을 놓쳤지만 25개의 퍼트수를 기록하는 등 송곳 같은 퍼팅감으로 7타를 줄였다.

허인회도 공동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7타를 줄여 공동 27위에서 2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보기 3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류현우와 함께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반면 김형성(34 현대차)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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