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안보리 이사국, 회의 소집 요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딸 주애도 참관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31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 일본, 몰타, 슬로베니아, 영국 등 안보리 이사국 7개국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 도발과 관련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번 ICBM 발사는 이 같은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지속된 미사일 발사는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어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며 긴장 완화와 관련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대화에 유리한 환경 조성, 재개 등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