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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이집트 개발협력청와 삼각협력 MOU…아프리카 18개국과 양자회담
4일 오후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코이카-아프리카 정상급 인사 양자회담’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오른쪽)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면담을 나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5일 이집트 개발협력청(EAPD)과 삼각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보건, 농업, 공공행정, 기후변화, ICT 등 5개 분야에서 향후 5년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칼리드 압둘라흐만 주한이집트 대사는 이날 포시즌스 호텔에서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식에 서명했다. 삼각협력은 개발원조위원회(DAC) 공여국과 중소득국, 또는 신흥공여국이 공동으로 수원국의 발전을 지원하는 형태의 ODA다.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신흥공여국인 이집트의 경험과 코이카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역내 삼각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이사장은 “이집트는 지난 32년 동안 코이카의 핵심 파트너로 양 기관이 시너지 창출을 통해 미래를 함께 구상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4~5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18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장 이사장은 4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안전한 식수 공급, 모자보건 증진, 청년 직업기술 및 디지털교육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의 지속가능한 청색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받길 희망했다.

코이카의 탄자니아 누적 지원액은 2023년 기준 약 2억4000만 달러로, 아프리카 국가 중 지원 규모 2위다. 코이카는 ‘탄자니아 2050 개발비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물관리 및 보건, 교육,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통해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과 미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 등 5개국 정상을 비롯해 장관급 인사 13명과 회담을 했다.

코이카는 5일 코이카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우리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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