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태열 외교장관, 아프리카 8개국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
한-나이지리아 외교장관 “협력 강화”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일 유숩 마이타마 투가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이지리아 등 8개국 외교장관과 2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조 장관은 이들 외교장관을 방한을 환영하면서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역사상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만큼 아프리카측 외교장관들이 동 회의 성공을 위해 각별히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유숩 마이타마 투가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아프리카 내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협력국이자 우리 기업 최대 해외 건설 수주국가인 나이지리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투가 장관은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금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이지리아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미비아 외교장관에서 조 장관은 나미비아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녹색수소,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짐바브웨 외교장관은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최근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의 계기 체결되는 양국간 항공협정,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와 K-라이스벨트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 등을 기반으로 향후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모로코 외교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 기후변화협력협정, 사회보장협정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에 서명한 것을 평가하고, 특히 EDCF 공여협정을 통해 더 많은 우리기업이 모로코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보츠와나 외교장관은 양국이 민주주의, 자유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수자원, 농업·보건 분야로 양국 실질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한-마다가스카르 외교장관은 지난해 재수교 30주년 계기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했다. 또한 농업, 보건, 환경,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개발협력과 더불어 작년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및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카메룬 외교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체결된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이 향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및 실질 협력 확대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모리타니아 외교장관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체결되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측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주재하기로 결정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으로서 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양국 역할을 조율했다.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 외교장관들과 별도의 협정서명식을 갖고 ▷한-모로코 사회보장협정·기후변화기본협정·EDCF 공여협정 ▷한-모잠비크 EDCF 기본약정 ▷한-짐바브웨 항공협정 ▷한-카메룬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한-카보베르데 외교부 간 협력 양해각서 ▷한-코트디부아르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EDCF 기본약정 등에 각각 서명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