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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GPS 전파 교란 등 北도발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 취해 나갈 것”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 강한 유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이동식발사대(TEL) 18대에서 각기 1발씩 18발의 초대형 방사포가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일제 사격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다량의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31일 성명서 형식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후 28일 밤부터 29일까지 거름,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고, 29일과 30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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