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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보훈병원·국립묘지, 설 연휴 비상근무체계 가동한다
6개 보훈병원, 연휴 간 24시간 응급실 운영
국립묘지, 셔틀버스·참배 대행 서비스 제공
국가보훈부는 5일 설 연휴 기간 보훈가족과 국민이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명절과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연휴 기간 전국 보훈병원과 국립묘지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국가보훈부는 설 연휴 기간 보훈가족과 국민이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게 원활한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진료체계가 운영된다.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은 연휴 기간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하는 등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국 702개 지정 위탁병원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해 보훈가족 등 진료를 지원한다.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응급실 운영 현황은 보훈부 홈페이지(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와 보훈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과 김해, 광주,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 등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은 정부 방역조치 개편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대면 면회를 동시에 시행한다.

다만 입소자 안전 확보를 위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이 제한된다.

방문 면회가 어려운 경우 영상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보훈요양원의 증상 의심자를 대상으로 연휴 전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면회 교대 시간 소독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참배객을 위한 교통편의와 동절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많은 참배객 방문이 예상되는 명절 기간에는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입도로 등 통제를 통해 교통혼잡 예방에 나선다.

임시 주차장도 마련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5대로 증차하고, 영천과 임실, 이천 등 국립호국원에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 대비 등 참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국립호국원은 참배객이 집중되는 설날 당일 구급대원이 대기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한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훈부는 설 명절 기간 현충원과 호국원 합동안장식 지원과 참배객 편의 증진 등에 나서는 군부대 장병과 관계자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18개 부대에 위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찾는 보훈가족과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보훈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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