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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국방, 美 칼빈슨함 방문 “한미 강력한 대응의지 보여줄 것”
“北 위성 발사, 우리 국가안보 저해하는 도발”
美 장병들에게 尹대통령 격려품·메시지 전달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제1항모강습단의 칼빈슨함을 방문해 제1항모강습단장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준장의 안내를 받으며 항공모함 운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한미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칼빈슨 항공모함 방한 계기에 한미·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제1항모강습단의 칼빈슨함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어제 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우리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은 지난달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방한 계기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했던 한·미·일 해상훈련 이후 40여일 만에 다시 연합해상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군수지원함 천지함,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 순양함 앤티덤함과 로버트스몰스함, 이지스구축함 슈프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휴가함 등이 참가했다.

참가 함정들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한·미·일 해양차단훈련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대해적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한미 장병들에게 굳건한 한미 연합작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또 카를로스 사르디엘로(준장) 제1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 운용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

사르디엘로 항모강습단장은 칼빈슨함에 5세대 스텔스전투기인 F-35C를 탑재해 운용중인 것과 다수의 군사작전에 참가하는 등 ‘힘에 의한 평화’를 행동으로 보여줬던 항공모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신 장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미 추수감사절 기간에 방한한 칼빈슨함 장병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격려품과 격려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기간에 미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의 적극적인 이행”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이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제1항모강습단의 칼빈슨함을 방문해 제1항모강습단장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준장의 안내를 받으며 항공모함의 격납고를 둘러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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