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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호 신임 국방차관 “안보환경 엄중…‘힘에 의한 평화’ 구현”
8년 만에 중장 출신 차관 “격의 없이 소통할 것”
“국제 안보환경,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

김선호 신임 국방부 차관이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차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선호 신임 국방부 차관은 19일 “전투형 강군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 국방혁신 4.0의 성공적 이행, 장병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등 장관을 보필해 성심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차관 이·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최근 국제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가운데,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발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정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적으로도 병역자원 급감, 국방재원의 불확실성 같은 다양한 도전요인 속에서 과학기술 강군 추진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국방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정부의 국정목표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솔하게 대화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면서 “정예 선진강군 건설이라는 국방목표를 위해 여러분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고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로 1987년 소위로 임관해 33년간 군 복무를 한 뒤 지난 2020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수방사령관 등을 지냈다.

전역 이후에는 국방개혁전략포럼(MIRE) 대표로 국방 분야 연구와 교육, 자문 활동을 이어왔다.

김 차관이 이날 임명되면서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5년 당시 황인무 차관(예비역 중장) 이후 8년 만에 예비역 장성 출신 국방부 차관이 나오게 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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