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일부 “北주민 사체 1구 발견, 26일 인도하고자…입장 알려달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통일부는 21일 북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안치하고 있다며 북측에 입장을 알려줄 것을 통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9월10일 인천 석모도 상리해안에서 북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사체는 신장 170cm의 남성이며, 배지 및 복장, 메모 등의 유류품으로 미루어 볼 때 북측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사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9월26일 15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19일에도 정부는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해 병원에 안치하고 북측의 입장을 알려달라는 대북통지문을 보냈으나, 북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도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정부의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르면 시신을 발견했을 땐 북한에 통지 후 인도하게 돼 있고, 북측이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해 안장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