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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슬로베니아 고위급 인사 만나 ‘부산엑스포’ 전방위 유치교섭
블레드 포럼 참석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 배치되지 않아”
중동부 유럽 및 발칸 5개국, 캐나다와 고위급 교류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를 예방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슬로베니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를 비롯해 슬로베니아의 세계박람회 유관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박 장관은 골롭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개설되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골롭 총리는 주슬로베니아 대사관도 조만간 개소돼 양국관계가 보다 격상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유럽 진출의 관문인 코페르항 소재 슬로베니아 진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에 대한 골롭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면서 물류,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골롭 총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발전할 가능성이 지대하다고 하며 한국기업의 슬로베니아 내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마트야쉬 한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 장관을 면담했다. 경제관광체육부는 세계박람회 주무부처다. [외교부 제공]

박 장관은 마트야쉬 한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관광체육부는 세계박람회 주무부처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전세계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돼 한국과 슬로베니아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한 장관은 한국측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7일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박 장관은 올해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 양자 회담, 파욘 장관의 6월 한국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온 것을 평가하고, 파욘 장관이 특별히 블레드 전략 포럼의 패널로 초청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피욘 장관은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역내 선도적 국제문제 토론이 펼쳐지는 블레드 전략 포럼의 첫 참석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2024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공동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소위 인공위성을 재차 발사한 것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담대한 구상을 비롯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슬로베니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파욘 장관은 다자주의와 유엔헌장을 중시하는 슬로베니아로서 북한의 도발은 동북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문제라면서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에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우리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블레드 포럼' 다자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박 장관은 28일 열린 블레드 전략 포럼 ‘다자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박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이 견고하게 제도화됐으며, 이는 동북아와 인태 지역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세계질서 형성에도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은 한미일 협력이 특정국을 배제하는 협력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며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과 상호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블레드 전략 포럼 참석을 계기로 아르메니아, 북마케도니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고,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를 예방했다. 이외에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총리와 약식회담을 갖고 양국 고위급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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