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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정전협정 70주년에도 핵개발과 대결 자세…강한 유감”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통일부는 지난 27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북한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대해 “올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와 평화를 모색하기보다는 핵 개발과 대결의 자세를 고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한 채 최근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이라도 핵 개발과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사흘 간 열병식을 포함해 ‘전승절’ 관련 10개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내부 정치행사보다 중국, 러시아 대표단과의 친선 행사를 위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라며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러시아와 연대를 과시하는 대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가 내놓은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맞대응으로 남한 인권을 비난하는 ‘인권동토대’를 발간한 것에 대해 구 대변인은 “북한이 발간했다는 책은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기준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평양출판사는 남측의 인권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긴 ‘인권동토대’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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