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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황…'70'·'승리’·‘계승’ 문구 포착
‘엄브라 스페이스’(Umbra Space)가 18일 공개한 위성사진.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19일 포착됐다.

미국 공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초소형 합성 레이더 위성(SAR)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브라 스페이스’(Umbra Space)는 전날 북한이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에는 대규모 인력이 카드섹션으로 표현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정전 70주년을 의미하는 ‘70’과 ‘승리’, ‘계승’ 문구가 찍혔다.

RFA는 “그동안 북한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열병식 준비 현황이 위성사진에 잘 잡히지 않았는데, 엄브라 스페이스는 구름과 연기 사이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소형 합성 레이더 위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승절은 5년,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인 ‘정주년’이기도 한 70주년으로 북한에서 대규모로 기념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황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제기됐는데, 위성사진을 통해 김일성 광장과 평양 미림비행장 등에서 많은 차량과 병력이 운집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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