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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종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17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화성-17형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고 사흘 만에 또 도발을 한 것이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올 들어 일곱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현재 진행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반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17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전화로 화성-17형 발사 승인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

북한은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프리덤실드 본 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쏘고,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는 ICBM 화성-17형을 고각 발사했다.

특히 화성-17형은 비행거리가 1만3000km 이상이다. 정상 각도로 발사되면 미국 본토 전역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

연합연습에 대응한 군사적 조치는 계속될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ICBM 발사를 현지지도하며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이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점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군은 현재 이번 SRBM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상세 제원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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