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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北 잇따른 도발에 깊은 우려…대화 지속 모색"
"필요시 사용할 군사적 능력 갖춰야…'파잇 투나잇'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군산기지에 착육한 F-35B 전투기. [미 7공군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우리는 거의 매일 벌어지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한반도와 역내에 더 많은 불안과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이 힘의 과시인지 일종의 분수령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이 실시간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우리는 이런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서 김정은과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모색할 것이지만, 북한은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안보환경에 도발하는 방식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기에 우리는 방어 능력과 준비태세를 확실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는 방어 능력을 보여주고 증진하기 위해 일정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 문제(북 도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길 원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그에 관심을 둔다는 징후가 없기에 우리는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상징적인 구호로 즉각 전투대비태세를 뜻하는 '파잇 투나잇'을 거론하면서 "우린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미일 3국이 군사훈련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필요하면 그러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재건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하려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관련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은밀히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으며, 그 포탄이 언제 수령될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징후를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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