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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군의 날’에 탄도미사일 쐈다…‘한미일 대잠훈련’ 도발
합참은 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1월 실시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시험발사 장면.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북한이 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날은 '국군의 날'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 날 당국은 충남 계룡대에서 국군의 날에 따른 대규모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북한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67)가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하고 이틀 뒤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탄도미사일을 4차례 쐈다.

지난달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날렸다.

이번 발사 또한 무력 시위로 보인다. 전날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한미일은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시행했다.

북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2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비판한 바 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당시 "북한에는 평화를 위협하는 악랄한(brutal) 독재 정권이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도 했다.

한편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쐈다. 순항미사일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봤을 때 이는 8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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