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전략사령관 “北, 계속 불안정 야기...비핵화 외교노력은 지지”
美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답변
“北 미사일 공격 방어 가능하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과 동맹국에 지속적인 안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미 2022회계연도 예산 관련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서면자료를 통해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에 계속 안보 도전”이라며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규범을 거스르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미 본토 전역을 공격하도록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들을 시험했다”며 “(사거리 3500㎞ 이하) 전역탄도미사일(TBM)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다만 “전략사령부는 역내 파트너와 조율하고 군사적 긴장을 줄이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외교적 노력에 관여하려는 국방부와 국무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무기 개발 능력이 미 본토를 방어하는 미사일방어능력보다 앞서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에 대한 미사일방어와 관련해 미국은 올바른 기준과 정책을 갖고 있다”며 방어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제임스 디킨스 미 우주사령관은 서면자료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과 이란의 사이버공격과 전파방해, 전자전 등 우주에서의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런 덜 개발된 적국들이 우리의 우위를 뛰어넘거나 무효화하려는 한 가지 방법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능력을 지렛대로 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의 질적 우위가 과거 보유했던 우주상 우월성을 반드시 보장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이날 이달 들어 6차례 촬영된 북한 남포조선소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에 원통형 물체를 배치했다며 SLBM용 발사관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만 “SLBM 발사관임을 시사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활동들의 의미는 불분명하다”며 단정짓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해당물체에 대해 SLBM 시험 준비, 기존 시스템 개선, 새로운 시스템 설계, 확장 수리, 바지선 및 운영체계 업그레이드, 교육, 그리고 전략적 기만 또는 허위정보작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대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