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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환경서 포탄 탄착점 측정 ‘시뮬레이터’ 국산화 성공…화력 요청하는 관측요원 능력 향상
합동화력 시뮬레이터[사진=방위사업청]

-‘탄착점 측정’ 화력 요청 및 조정하는 관측요원 능력 향상에 큰 도움
-지금까지는 해외 수입장비 사용…적용 가능한 화기류와 탄 종류 제한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훨씬 다양한 화기류, 탄에 적용가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가상환경에서 포탄의 탄착점을 측정하는 훈련 장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5일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합동화력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화력 시뮬레이터’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12월부터 포병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표적을 포착해 화력을 요청 및 조정하는 관측 요원의 능력을 키우는 훈련 장비다. 포격 대상 지형과 육해공군에서 운영 중인 주요 화기의 포격 장면을입체적으로 묘사해 탄착점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관측 요원의 능력이 향상되면 유사시 육해공군의 합동화력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방사청은 “실제 포격과 유사한 환경에서 관측 요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장비”라며 “합동화력의 운용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2015년 11월부터 정부와 민간기업의 공동투자로 개발이 진행 돼 지난달 말 마침내 개발에 성공했다. 영국 등에서 도입된 유사한 노후 훈련 장비를 대체하고 최대 50명까지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화기에 이 장비를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현재 해외에서 수입해 군에서 사용 중인 시뮬레이터는 3~4개의 화기류와 10여개 종류의 탄에만 적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다양한 화력 반영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장비는 군의 다양한 화기류와 탄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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