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사진=국방부]

-중국 베이징 샹산포럼 참석 계기로 회동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5일 남북한 국방차관의 중국 베이징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국방부는 이날 “제8차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 중인 서주석 국방차관은 오늘 오전 11시 20분부터 10여분간 포럼 행사장에서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차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차관과 김 부상은 남북관계 개선과 정상 선언의 이행에 대해 평가하고, 군사분야 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에 관한 양측의 공통된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

국방부는 두 사람은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는 것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남북 국방차관은 24~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차 샹산포럼에 참석했다. 이를 계기로 이날 행사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달라진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 차관과 김 부상은 조만간 출범 예정인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남북 양측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샹산포럼에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67개국과 7개 국제기구의 국방 고위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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