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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스위스 고려” 日교도통신
세 번째 방북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경유지인 일본 도쿄 인근 훗사의 주일미군 요코타 기지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스위스 정부도 북미정상회담 유치에 적극적
-“폼페이오 방북 후 국교정상화 교섭 본격화 전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스위스를 염두에 두고 회담장 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6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스위스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는 김정은 현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 지도자에 등극한 뒤 스위스의 학급 친구를 평양으로 초청해 만나는 등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스위스 제네바의 북한대표부를 거점으로 두고 외교관 등으로 구성된 관련 팀을 베른, 제네바, 다보스에 파견해 회의장과 호텔 등을 물색하는 등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비핵화와 국교정상화 교섭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북미정상회담이나 북미회담에 한국, 중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교섭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스위스를 이러한 교섭의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학생 시절 유학했던 곳으로 스위스 정부 역시 북미 교섭을 중개하겠다고 표명하는 등 관련 회담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신은 제네바를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며, 베른은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다보스에서는 매년 1월 각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어 북한이 내년 총회에 맞춰 관련 남북미중 협의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각 참석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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