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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美와 긴밀 소통하며 미북대화에 北 호응토록 설득”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정부는 27일 “향후 북핵 외교 추진방향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면서 동시에 북한이 조속히 미북대화에 호응해 나오도록 설득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적절한 조건하에서만 북미대화를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측의 강력한 의지와, 대화를통한 북핵문제 해결 관련 미측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미국 측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퇴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기본적으로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이었고,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당분간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대행체제를 통해서 저희는 충분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핵, 북한 관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제재, 압박과 함께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의사가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북미대화 재개시 북한이 제재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기본적으로 대북 제재와 압박이라는 것은 북한을 비핵화 관련 테이블,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이런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항들이 협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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