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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25일 빅터차 주한美대사 내정자와 조우
-康 장관, 주말 워싱턴 방문
-美 싱크탱크 인사들에 文정부 대북정책 홍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와 조우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21일 강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 이후 별도로 미국에 남아 워싱턴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견고한 한미동맹 기조를 재확인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빅터 차는 현재 CSIS 한국석좌를 역임하고 있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이다. 때문에 이날 강 장관과 차 석좌는 좀 더 정책적인 측면에서 한미동맹의 방향성과 북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부 장관, 로버트 갈루치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장 등도 학회에 참석한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이었고, 갈루치 소장은 1994년 백악관 대북 핵 특사(Chief Negotiator)로서 제네바 합의를 이끈 바 있다. 최 부원장은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부장을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소장과 국립외교원 기획부장을 역임했다.

강 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미 양원 의원들과 백악관 외교안보라인과의 면담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과 미 의회ㆍ백악관 인사들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 “강 장관의 워싱턴 일정은 조율 중에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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