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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외교의 정상화’…文대통령 특사단, 17~18일 출국
-대미ㆍ대일 특사단 17일 출국
-홍석현 대미특사, 트럼프ㆍ틸러슨 접견할 듯
-문희상 대일특사, 18일 아베 총리와 면담
-이해찬 대중특사, 19일 시진핑 주석 면담 유력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국 정상외교의 정상화를 알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임무수행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ㆍ유럽연합(EU)ㆍ독일에 파견하는 특사단은 17일부터 출국해 각국 정상 및 지도부와 면담한다.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 특사단과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일 특사단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각각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홍 이사장은 황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미 공화당 내 인맥이 두터운 류진 풍산그룹 회장, 주미 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정해문 전 태국 대사 등을 동행하고 이날 오전 출국한다. 문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원혜영ㆍ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형원 전 주일본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을 이끌고 출국했다. 

[사진=연합뉴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상대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 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를 함께 맡고 있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부의장은 1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소식통은 이날 헤럴드경제에 “아직 일정조율 단계에 있지만, 같은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해찬 전 총리가 이끄는 중국 특사단은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심재권ㆍ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봉길 전 주 중국공사,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을 이끌고 18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미중일러독ㆍEU 특사단과 오찬하며 정상외교의 시작이 특사단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본격적인 정상외교의 시작, 그동안 쭉 막혀있었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풀어내는 첫 본격적인 시작이 특사단이 각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러시아 특사단 단장과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EUㆍ독일 특사 단장의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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