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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소말리아 파견 중인 청해부대, 대해적작전 최초 참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해부대가 처음으로 소말리아 대해적작전(Altanta)에 최초로 참여한다.

국방부는 14일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가 3월중 유럽연합(EU)의 위기관리환동인 소말리아 대해적작전(Atlanta)에 최초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근해에서 EU연합해군과 해적활동 감시ㆍ차단 작전을 수행하고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2개월에 한 차례씩(6일 간) 소말리아 북부 ‘보사소’ 근해에서 소말리아 해적활동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데 동원된다. 해적 의심선박이 발견되면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필요시 경고사격하거나 제압 및 검문ㆍ검색한다. 작전에는 4400톤급 구축함과 승무원 300여 명, 링스헬기 및 특수부대 등이 참여한다.

청해부대는 지난해 발효된 ‘한-EU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에 따라 EU 소말리아대해적작전에 참여하게 됐다. EU 측은 지난 2014년 5월 청해부대의 작전참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기본협정에 따라 EU측의 참여요청의 있을 경우 국익을 고려해 법적 절차에 따라 EU위기관리활동에 참여여부를 자체저긍로 결정해야 한다. 우리측 사정에 따라 참여 이후에도 필요하면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EU 대해작전 참여는 한-EU간 전략적 협력을 정치ㆍ경제 수준을 넘어 위기관리분야로까지 확대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EU측과 공동작전수행 및 경험공유를 통해 우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와 우리나라의 글로벌 평화유지 외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U연합해군의 소말리아 대해적작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1373/1838/1846/1851 등)에 의거해 2008년 12월 임무를 개시했다. 작전임무는 2018년까지 수행될 예정이며 식량 등 물자운송 선박을 호송하고 아덴만 및 세이셸 해역 등 정찰 및 해적활동 차단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작전에는 EU회원국이 아닌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도 참여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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