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軍 사이버지식정보방 ‘공짜’ 됐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부대에 설치된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 사용료가 전면 무료화된다.

국방부는 오는 7일 사이버지식정보방 민간투자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8일부터는 현행 시간당 290원인 사용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평균 13시간을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병사 1인당 연 4만5000여원의 절약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헤럴드경제DB]


병사들이 외부의 정보를 접하고 자기 계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 부대에 설치한 사이버지식정보방은 민간투자사업으로 2007년 1월부터 도입됐다.

이어 2009~2010년 전방지역 GPㆍGOP, 도서지역 등 격오지까지 설치가 완료돼 병사들의 정보단절 해소와 학습 등에 보탬이 돼왔다.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용료는 2007년 운용 시작 이후 2010년 시간당 최대 540원까지 올랐다가 2013년부터 490원, 440원, 390원, 290원으로 단계적으로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병사 1인당 한달 평균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용 금액이 월급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면 무료화 조치는 병사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에도 적잖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용 환경개선을 위해 작년과 올해에 걸쳐 노후 PC 1만5000여대, 프린터 4700여대 등을 교체하는 등 병영정보화 복지여건 개선을 추진중이다.

또 병사들의 학습여건 보장 및 사용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병사 8~9명당 1대인 PC 보급인원 기준을 점차적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병사수신용 휴대폰 도입 운용과 공중전화요금 인하, 영상 공중전화 설치, 화상면회체계 시범운영,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용료 무료화 등을 통해 군복무 중인 병사들의 자기계발 등 생산적인 병영문화 창출에 필요한 병영정보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